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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“정찰위성 성공” 북 얼마나 강해지나

2023-11-22 2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 외교안보국제부 김재혁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북한의 주장이 맞다면 북한의 첫 군사 정찰위성 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오는 위협이 뭔가요? <br> <br>네, 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보유하면 크게 2가지가 우리를 위협합니다. <br> <br> 주먹에 해당하는 핵 투발 수단, 쉽게 말하면 핵을 목표지점까지 옮기는 용도로써 로켓이 고도화됐다는 의미입니다. <br> <br> 오늘 쏘아올린 천리마-1형 상단부에 위성 대신 핵탄두를 탑재했다면 장거리 탄도미사일 ICBM이 됩니다. <br> <br> 이번 발사가 ICBM 성능 개량에 활용될 수 있다는 해석이 가능합니다. <br> <br> 두 번째는 북한에게 정밀한 눈이 생긴다는 겁니다. <br> <br>만리경 1호가 성공적으로 작동한다면 하루 3번 정도 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게 됩니다. <br> <br> 북한이 예고한 대로 향후 위성 발사에 연이어 성공할 경우 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. <br> <br> 정상적으로 정보를 송수신하는 다수 위성이 궤도에 안착한다는 의미인데요.<br> <br> 한반도 접근 주기가 매 2시간 정도로 줄어 우리 군 병력 배치 흐름을 읽힐 수도 있는 겁니다. <br> <br>Q2. 눈 역할을 하려면 카메라 성능, 즉 화소가 관건이 되겠죠. 북한 기술 수준은 어떤가요? <br><br> 지난 5월 서해로 추락한 만리경 1호 잔해물을 우리 군이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 당시 기술력이 조악하고 군사위성으로 가치가 없다고 평가한 바 있는데요. <br> <br> 이번에 발사한 위성은 북한이 러시아 도움을 받아 해상도가 급격히 높아졌을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 지금으로서는 해상도가 3m 내외로 알려졌는데요, <br> <br>오는 30일 우리가 미국 반덴버그 기지에서 발사할 예정인 첫 군사정찰 위성의 경우 해상도 0.3m 정도입니다. <br> <br> 길이로는 10배, 해상도로는 100배 차이인데요.<br> <br>사진을 비교해보면 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 각각 신포남조선소 보안 수역을 찍은 위성 사진인데요.<br> <br>해상도 3m인 왼쪽은 뿌옇게 건물이나 도로 정도만 식별이 가능해 이곳이 뭐하는 곳인지 알 수 없지만 해상도 0.3m인 오른쪽 사진은 부두에 정박한 선박들이 보일 뿐 아니라 차종과 크기까지 구별이 가능합니다. <br> <br> 러시아로부터 이같은 기술을 전수받았다면 북한이 우리 군사기지를 저렇게 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셈입니다. <br><br>Q3. 예, 김정은 방러 이후 러시아의 역할이 궁금합니다. 실패 89일 만에 이번엔 성공했는데 어떤 도움을 받은 건가요? <br><br>국방부 고위관계자는 "러시아 기술을 지원 받을 가능성을 배제할 수 없다"고 평가합니다. <br><br> 북러 정상회담 이후 러시아 기술자들이 북한에 들어간 정황이 포착됐고 이때 북한이 카메라 성능에 대한 기술적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 추정된다는 건데요. <br> <br> 지난 두 차례 발사 시도 모두 엔진 결함으로 실패한 것으로 볼 때 러시아 기술자들이 엔진계열 문제를 자문해 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 이번에도 발사에서 나온 잔해들을 한미일이 탐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북한 정찰위성의 수준은 한미일 정보당국의 분석이 이뤄져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Q4. 9.19 군사합의 일부가 효력 정지됐습니다. 이에 반발하는 북한이 추가도발 가능성도 제기되는데 우리 군의 다음 대응은 뭐가 될까요? <br><br> 오늘 오후 3시부터 우리 정부는 남북 신뢰가 정착될 때까지 9.19 남북군사합의 1조 3항에 있는 군사분계선 인근 비행금지구역을 무효화했습니다. <br> <br>실제 군사분계선 인근 공중정찰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, <br> <br> 특히 무인기 접근이나 항공기와 헬기 정찰을 앞당겨 북한의 장사정포 등 군사 활동을 면밀히 감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> <br> 향후 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 1조 2항에 해당하는 해상 완충구역이 추가로 풀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> <br>내륙으로 이동해서 실시해야만 했던 연평도와 백령도 해병대의 해상 사격 훈련도 재개할 수 있어, 실제 임무수행 장소에서 훈련하는 만큼 작전대비태세 부분에 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> <br>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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